자캐 프로필

이수현/32/남

kimdk 2024. 8. 26. 13:11
2023.11.08 작성
#저택_손님_프로필
 
[ 나는 결국 또...]
 
" 한심해.. 뭐? 너 말고 나말이야. "
 
이름: 이수현
 
종족: 인간
 
나이: 32
 
신장/체중: 167cm/52kg
 
외관:
잘 다듬었는지 곱슬기 없이 윤기가 흐르는 짧은 흑발, 빛에 비추면 밝게 빛나는 갈색 눈동자. 그 아래로 눈 밑에 하나, 입술 왼쪽으로 하나 점이 있다. 늘 입술을 비죽이며 인상을 구기고 있어 굉장히 험상궂어 보이지만 눈매 자체는 오히려 부드러운 편에 속한다. 검은 구두와 슬렉스 위로 검은 밸트를 차고 있으며 셔츠위로 검은 넥타이와 이름표, 의사 가운처럼 보이는 흰 자켓을 입고있다.
 
 
그림 출처: https://www.neka.cc/composer/12943

 

성격: 현실적인, 고집있는, 차분한, 자기비관적인
이수현은 의사답게 현실적이고 한 고집이 있으며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정현하다. 자기애가 강한편이었으나 일종의 사건을 계기로 '역시 나는 안돼', '내가 또 이럴 줄 알았지' 등의 자기비관적인 말을 버릇처럼 뱉는다. 그러나 타인에게는 곧잘 배려하려는 태도를 보이며 그다지 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이기적이지도 않다.
 
 
L/H/S:
L: 담배, 휴식, 사탕
H: 음주, 거짓말, 초콜릿, 커피
S: 사랑, 믿음, 기다림
 
특징:
- 앞머리를 쓸어올려 넘기는 버릇이 있다.
- 불편한 상황에서는 버릇적으로 혀를 찬다.
 
선관: ×
 
소지품: 누군가의 사진, 작은 수첩, 볼펜, (+2)
 
스탯 최대 20
 
-근력:■■□□□
-체력: ■■■■■
-민첩: ■■■■□
-정신력: ■■□□□
-관찰력: ■■■■■
 
 
오너란
 
오너 이름: ㅊㅂ
 
나이: 02
 
지향 커플링: All
 
한 마디:
 
[ 대가없는 소원은 없다더니, 여긴 지옥인가? ]

 

=

 

#저택_손님_비밀_프로필
 
 
특징:
- 오래되어 보이는 신분증의 사진
- 온몸 곳곳에 긁힌 상처
- 마구 뜯기고 깨물린듯 거친 입술
- 정리되지않은 머리
 
성별: 남
 
과거: 그는 어떤 도시의 꽤 큰 병원에서 근무했던 의사였다. 본인은 모난 성격이라 표현하였으나, 틱틱거리면서도 남들보다 한번씩은 더 주변을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는 주저없이 손을 내미는 의리있는 남자로서, 나름 인기가 많은 인간이였다. 행동이 다소 거칠 뿐 본연의 성격자체로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인지 하는 짓에 비해 나쁘지 않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었다.  전문가로서의 프라이드까지 고루 갖춘 그는 특히 자기 자신의 직장에 매우 큰 만족감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날 병원의 재단으로부터 비밀리에 운영하는 프로젝트 참여권유를 받게 되었다.
어디에 위치한 곳인지, 무엇을 위한 연구인지 아무런 정보도 적히지 않은 초대장이였지만 자신의 동기들 여럿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병원장을 통한 모집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력이 부족한 신시설로의 이직권유이거나 해당 지부의 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도전의욕이 강했넌 친우를 선두로 차례차례 동기들이 모두 지원하려하자 조금 욕심이 생긴 그역시 초대에 응하게 되었고 그대로 그들은 폐쇄 병동에 갇히게 된다.
신경, 정신, 흉부, 내•외, 이비인후, 비뇨 등등 다양한 과가 모여있던 병원은 다소 평범해 보였으나 환자는 물론이거니 의사들 조차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다. 어떠한 프로젝트의 변수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하였으나 그에 대해 알고있는 적어도 그의 주위에는 없었다.
1년같은 1개월을 몇번이고 보내니 창밖의 풍경이 변해간다는 것은 느껴지지만 이 독특한 병원은 평범한 환자를 받지 않았기 때문인지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은 영원한 듯 보였다.
입원환자뿐인 이 병원에는 대부분이 10~40대의 나이이며 해당과와 상관없이 병실이 배치되는 정말로 기묘하고 독특한 곳이었다.
 
몇년이나 환자와 의료인이 변하지 않고 매일 마주하며 함께 식사하고 생활을 하는 모습은 제법 이곳이 병원이 아닌 거대한 집안환경같다는 생각도 들게 하였다. 익숙한 얼굴의 반복은 환자와 의료인 사이도 더욱 돈독하게 하였으며, 괴팍하지만 심성은 고운 청년으로서 그 또한 환자들에게 제법 인기를 얻게 되었을 쯤이었다. 어느덧 꽤 가까운 사이였던 동기가 그에게 불안에 떠는 목소리로 말했다

 

"곧 전부 미치고 말거야, 여길.. 그래 여길 떠나야 해."
 
아무런 설명없이 그저 공포에 떠는 모습에 폐쇄 병동에서의 생활에 지쳤나 걱정하며 휴가라도 갔다오라 그녀를 떠나보내려 했다. 정신과의가 자신의 정신건강을 돌보지 못할때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였기 때문에 분명 그녀도 지쳐서 그런것일 거라고. 잠시 쉬다보면 괜찮을 것이라고 그녀를 말리지 않았다.
 
얼마 뒤 정말로 그녀는 휴가 허가를 받아오겠다고 하였고 이후 어느날 모습을 감췄다. 휴가라면 언질정도는 해주고 가지. 조심히 다녀오라는 말이 낯간지럽기야하지만 못보는 기간동안 아쉬운건 자신뿐이라는 것일지.. 어지러운 속을 달래가며 그저 그녀가 돌아오길 바랐다.
그녀는 생각보다 일찍이 병원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급발진 차사고라는 신문의 한 면을 차지한채로..
 
..
본과에서부터 친분를 쌓아온 사람의 빈자리는 걷잡을 수 없는 크기였다. 허망, 배신, 원망감으로 엉망이 된 머리와 마음를 스스로 추수려보며 일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 날로 지쳐가며 담배를 물기 시작하고, 잠에 들지 못하는 밤이 길어졌다.
 
점점 야위어가는 그를 일으킨건 다름아닌 친구가 담당하던 환자였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를 짝사랑(존경)했노라 말하는 환자는 지금의 그는 자신이 좋아하던 당신이 아니라며, 그가 다시 이전처럼 떵떵 소리치고 환자들을 혼내면서도 최선을 다해 돌보는 모습으로 돌아오면 자신이 다시 그를 사랑하겠노라 말했다. 의미가 있을까 싶은 우스겟소리였음에도 그는 그녀를 떠올리며 자신이 정신을 차려보겠노라 환자와 약속하고 둘은 좋은 친구가 된다.  그녀를 지키진 못했지만 의사로서.. 그녀가 담당하던 당신만큼은. 자신의 친구를 이번엔 꼭 지켜내 보겠다고 다짐하며 그는 환자의 담당을 자처하며 그의 치료를 위해 어느때보다 연구에 몰두한 삶을 살게된다.

 

소원: 그녀를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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